어제 오늘 포스팅을 3개나 쓰네.. 블로그질에 미쳤나 아님 할 얘기가 많은건가...ㅋㅋ

어쨌든 어제 저녁 기나긴 기다림 끝에 설치하게 된 게임을 소개해볼까 한다. 아직 많은 부분을 플레이해보진 않아서 다양한 부분에서의 리뷰는 불가능할 것 같고 내가 했던 부분에 대한 소감 정도만 찌끄려볼까..(?)

WBC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야구 게임이 해보고 싶었다. 꿈의 야구게임 MVP Baseball 2003부터 플레이해봤는데 지금까지 해본 야구 게임 중에선 단연 MVP가 최고인 것 같다. MVP의 단점이라면 게임을 지우고 다시 설치할 경우 패치하는 노가다 작업이 너무 빡세다는 점이다. 로스터부터 선수사진, 유니폼, 자잘한 오버레이 픽스까지... 해야할 게 너무 많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패치 끝나고 게임은 안하더라도 삭제 안하는게 나중에 불편을 더는 지름길이다. 그래도 패치가 가능하다는 것은 그만큼 최신의 로스터와 비주얼이 화려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일이기도 하다. 특히나 MVP는 PC용이라서 패치도 무수히 쏟아져나오고 게임도 재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업체 EA 스포츠의 MVP가 2005에서 맥이 끊긴 것은 메이저리그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끝났기 때문이다. 누구나 잘 아는 축구게임 FIFA 시리즈도 국제 축구연맹 FIFA와 공식 라이센스 계약이 있어야 게임상에서도 선수 실명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덕분에 공식 FIFA라는 이름을 게임에 달고 사용하는 것이다. 위닝 같은 경우는 FIFA와 라이센스 계약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오리지날 게임 로스터가 전원 실명이 아닌 것을 보면 정식 계약을 맺은 것 같지는 않다.

어찌됐든 MVP가 맥이 끊긴 것은 야구게임 마니아들에겐 통탄할 일인 것 같다. 그나마 패치라는 좋은게 있어서 최신 로스터도 반영하고 유니폼도 바꾸면서 아직까지도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다.



오늘 쓰게되는 MVP 2K9는 원래 콘솔용 게임이었던 것 같다. 즉, XBOX나 플스에서 돌리던 게임기용 게임을 PC판으로 컨버전한 게임이란 소리다. 바로 며칠전에 이 게임을 처음 접하고선 어렵사리 구했는데 이제부터 평가를 해보자.

설치부터가 상당히 까다롭다. 제어판에서 언어설정을 영어(미국)으로 바꾸고서 설치를 해야만 제대로 설치가 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불러온다. 설치 후에 다시 한국어로 돌리고 플레이를 해봤는데 처음에 플레이어 이름을 설정하고 저장하는 것이 안된다. 게임 하나 하자고 컴퓨터 설정을 미국으로 돌리는것은 비효율적이므로 그냥 플레이하면 된다. 5번 정도 저장불가 메세지를 OK하면 알아서 넘어간다.


연습 게임을 한번 해봤다. 위에 있는 스샷들은 전부 이런저런 카페나 블로그에서 퍼온 것이니 내가 찍은게 아님을 밝히면서..

# 그래픽
일단 그래픽은 괜찮은 편이다. 선수 얼굴 묘사에 있어서는 MVP에 못따라 가지만 헬멧이 번쩍이는거나 옷 색깔만 바꿔 입혔던 MVP와 달리 관중들의 옷이 저마다 모양이 다르고 포즈들도 다르다. 그만큼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쓴 게임이란게 느껴진다. 특히 웃겼던 것은 파울을 치면 관중들이 실제 경기장에서처럼 그 공을 잡기 위해 움직인다. 경기장에 대한 묘사도 괜찮다. 전광판이 움직이는 것이나 잔디, 뭐 기타 등등.. 다 좋다.

# 모션
선수들의 모션은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MVP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전체적으로 뭔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리플레이를 봐도 MVP에서는 공이 날아오고 쳐내는 것을 슬로우로 부드럽게 연결해서 공을 제대로 볼 수가 있었는데 MLB 2K9에서는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면 공이 툭 날아가버려서 안보인다.

투수들의 던지는 폼도 나름대로 선수에 따라 특유의 투구폼이 있긴 하지만 던지는 폼이 MVP에 비해 부드럽지가 못하다. 그래도 MVP보다 좋은 것은 덕아웃이나 웜업용 벤치의 움직임들이다. MVP는 경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경기 외적인 부분은 잘 비춰주지 않는데 MLB 2K9에서는 전체적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모션에서의 단점을 그냥 한줄로 말하자면 "부드럽지 못하고 끊어지는 느낌"이 크다는 것이다.

# 조작
처음엔 키가 익숙치 않아서 힘들었다. 아무래도 콘솔게임이다보니 좀 다른데 10개정도 되는 액션키가 따로 있어서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간다거나 수비 조정할때마다 액션키를 계속 확인해야만 했다.

그리고 키가 연계가 되서 버튼 하나가 바뀌면 그 버튼과 연관된 조작이 다 바뀐다.

예를 들면) A키가 공격에서는 타격이고 수비에서는 1루로 던지는 버튼이라 하자. 만약 타격 버튼을 바꾸고 싶어 A키를 S키로 바꿀 경우는 공격이나 수비에서 모두 S키로 바뀐다는 소리다. 타격만 S로 바꾸고 싶은데 수비에서도 S로 바뀌니까 2루로 던져야되는데 1루로 던지는 등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진다는 얘기... 어려운가?

타격할때 한참을 헤매다가 인터넷 검색을 하고서 알았다. 타격하려고 하니까 스윙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꿈쩍을 안한다. 키보드의 모든 버튼을 눌러봤는데 정작 타격을 안하니 멍하다...;; Num패드의 2번을 눌러보니까 얘가 살짝 움직인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2번을 누르면 타격준비자세를 취하고 공이 날아올때 2번을 떼고 8번의 스윙버튼을 눌러야 한단다... 복잡하네 이거..;;

투수모드에서는 보통 구질마다 던지는 버튼이 4개가 있는데 구질이 5개인 선수는 한개를 못 사용한다. 내가 아직 방법을 못찾은 탓도 있겠지만 콘솔용이다보니 스틱이 없어서 일어나는 현상.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원래 게임에선 스틱을 돌려서 구질을 선택하는 것 같다.

던질때는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원이 커지면서 게이지 조절을 하는데 MAX로 맞추기가 정말 어렵다. MAX라고 해도 다 좋은게 아닌듯... 특이한 것은 주자가 많은 상황에선 투수가 벌벌 떤다(?). 따라서 공이 막 흔들려서 제구가 힘들어진다. 이건 좀 현실적인듯...ㅋ

# 플레이
난이도는.... 뭐라할까. 투수는 어려운데 타자는 쉽다. 결국 나같은 초보도 10점이상 내기가 수월했다. 두번째 게임만에 5회까지 10점을 넘겼으니.. 근데 투수할때는 볼로 살짝 빼도 다 쳐낸다..;; 타자들 선구안은 또 엄청나서 못치는 볼이 없다. 볼은 아예 거르고... 그나마 헛스윙을 유도하는 방법은 빠른 볼 이후 느린 커브볼 등으로 완급 조절하는건데 그것도 상당히 어렵다.

한 세 게임 치루면서 삼진 잡은게 3개정도 되나... 피칭모드로 연습해봤는데 삼진하나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너무 뺀다 싶으면 포수가 못잡을 정도로 빠져버리는 볼이 되기도 하고.

타자모드는 별로 어렵지 않은 것 같다. 네 방향으로 타격방향을 설정하고 치면 되는데 대충 볼이 들어오는 코스랑 타격방향만 맞으면 홈런도 쉽게 나온다.

# 리플레이
아.. 이건 좀 실망스럽다. 느리게 재생하는 버튼이 있긴한데 톡.톡. 찍어서 눌러야지 천천히 나오고 한번만 누르면 자동 재생되버리는데 완전히 슬로우모션으로 공이 배트에 맞아 튀어나가는 순간까지 확인이 가능한 MVP에 비하면 빈약하기 짝이 없는 리플레이다. 그냥 배트 휘두르면 저만큼 날아가고 있는 공... 슬로우 플레이 버튼이 너무 부실하다.

경기중에 나오는 리플레이들은 빈도가 높은 편이며 그럭저럭 볼만하다. 내가 위에 말한 리플레이는 내가 직접 보고싶은 것을 선택해서 보는 리플레이를 말한다.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게임할때의 부드러움이 떨어진다는 것이 좀 아쉽다. 역시 MVP의 부드러운 타격과 현실적인 타격존, 눌렀다가 떼는 걸로 베스트존에 맞춰 힘을 조절하는 투구까지.. MVP의 아성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한 게임인 것 같다. 선수들에 대한 묘사도 좀 잘됐으면 좋겠고 패치가 쉬워야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경기외적인 요소에 대한 묘사. 그런 요소들과 MVP의 플레이 중심적 요소와 그래픽만 결합한다면 정말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일단은 MVP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플레이하면서 MVP의 "부드러움"이 계속 생각나는 게임이다.
Posted by [King]
:


오늘은 구입한지 세달 정도 된 DVD/Dvix 플레이어인 파오뷰 RX-20을 리뷰해볼까 한다. DVD 플레이어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둘러보던 차에 눈에 띄어 구입하게 된 녀석인데 지금까지는 주로 DVD보다 USB로 영화를 보고 있다. DVD가 고가인 이유도 있겠다.

이 녀석을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USB로 영화파일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기존 DVD 플레이어야 다들 4-5만원 정도면 얼추 성능은 비스무리한 것들로 장만이 가능하다. DVD 플레이어란게 거의 다 비슷한거라서.. 검색을 해보던 차에 이 제품을 추천하는 글도 많이 봤고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평가가 좋아서 끌린 것도 사실이다. 대기업이 브랜드 가치는 더 크겠지만 대기업 제품 중에 USB를 재생하는 제품은 흔치 않으니까 그것이 RX-20의 매력인 것 같다.


스샷을 좀 구해볼라고 검색을 해봤는데 대충 직찍해서 올린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와있으니 굳이 그런걸 도용해서 갖다 붙일 필요도 없을 것 같고 내가 또 리뷰 하나 하자고 디카로 이것저것 제품 찍을 성격도 못되니까 그냥 공식 홈페이지 사진들 좀 써야겠다.

RX-20이 지금도 판매가 되고는 있지만 너무나 많은 차기버전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 코너 빼곤 사진조차 찾을 수가 없다. 보니까 RX-70도 거의 제품 외형이 동일해서 그냥 그 스샷을 쓰련다.

실제로 받아보면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에 뭔가 빈약해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의 DVD 트레이 등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에 비해 실제품은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매뉴얼조차도 중소기업티가 난다고 할까... 조악해보이기까지 하고... 전체적으로 첫인상은 그닥이다..;;


자... 본격적으로 제품 가동후의 얘기를 해봐야겠다. DVD는 몇개 돌려보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 어차피 대기업 제품을 사도 DVD 돌아가는거는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매한가지니까 별다른 설명은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세부 기능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DVD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USB 영화파일 재생에 관해서 집중 언급을 해야할 것 같다. 일단 케이블이 (HDMI라던가..) 하나짜리인 것은 참 편하다. 음성과 영상 케이블이 따로 놀면 이리저리 꽂기도 귀찮은데 하나라서 편하다. 우리집엔 거실에 40인치 LCD TV인 파브가 있다. 그래도 LCD TV라고 뒤쪽에 HDMI 케이블 꽂는 곳이 있어서 그건 좋다. 전원과 케이블 하나만 꽂으면 만사 OK니까 설치에서 별로 어려울 건 없다.



전원을 켜면 맨 처음 DVD 트레이에 있는 DVD를 찾기 위해 자동으로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어 USB를 꽂아봤다. 인식도 잘 되고 만족스럽다. RX-20에는 풀 HD 업스케일이라고 해서 파일의 기본 해상도를 모니터 해상도에 맞춰 늘리는 기능이 있다. 고로 VIDEO 버튼을 눌러보면 여러가지 해상도로 바뀐다. VGA모드부터 720p, 1080i 등 여러가지 모드가 있다. 보통 최대 해상도인 1080i는 DVD에서만 가능하다.

내가 처음으로 돌려본 USB 파일은 350메가짜리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에피 하나였다. 처음엔 무조건 스케일이 크면 좋을 줄 알고 1080i에 맞춰놨다. 결과는 아주 잘 돌아간다.


# 문제 1
그런데 다른 파일들을 돌려보는데서 문제가 발생했다. 어랏~ 화면은 나가버려서 까만데 음성만 들린다..;;;

결국 홈페이지에 가서 상담을 신청. 돌아온 답변을 들어보니 파일의 최대 해상도가 720x480 이어야 한단다.
이 해상도를 넘어가면 영상을 재생할 수 없어서 화면은 안나오고 소리만 나온다는 이야기다. 이후에 디빅해결사로 인코딩을 다시 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코딩. 영화 한편 보자고 영화볼 시간만큼 인코딩 하는것만큼 뻘짓이 없다. 예전에 캠코더 영상 프리미어로 작업해보면서 그걸 뼈저리게 느꼈기때문에..

# 문제 2
어찌됐든 인코딩으로 해상도를 낮추고 돌려봤다. 어랏! 이젠 화면이 아예 나간다. 이건 뭥미!!! 아버지께 영화 한편 보자고 말씀 드리고선 헤매고 있으니 무안함의 극치다...;; 이래저래 갖고 놀아보다가 우연히 해상도를 한단계 낮은 720p로 바꿔봤다. 어랏! 나오네...

나중에 다시 문의를 해본 결과 DVD 외에 USB로 돌리는 영화파일은 1080i까지 업스케일이 힘들단다.
그럼 프리즌 브레이크는 뭔 코덱을 썼길래 1080i까지 된건가. 이후에 720p로 계속 쓴 결과 전혀 문제 없이 재생이 잘 되고 있다. 차기버전부터는 720x480의 해상도를 넘어서 1024까지도 지원이 가능해지는 것 같던데 어쨌든 초기 제품의 사용자들은 그래서 고생이다. 보완할게 수두룩하니까...


# 문제 3
리모콘에 이래저래 설정이 많아서 좋긴 하지만 정작 자막이 맘에 안든다. 자막 색깔이나 테두리를 변경할수는 있지만 돋움체도 아닌 것이 겁나 투박한, 알지못할 폰트를 사용한다. 폰트 변경도 안된다.

# 문제 4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보통 자막파일인 smi 파일에서 줄바꿈 태그인 <br> 태그가 안 먹히는 것
같다.

뭔 소린가 하니 만약 원래 자막 파일이
안녕하세요. 홍길동입니다.<br>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런 내용이라 치자. 그러면 출력될때는

안녕하세요. 홍길동입니다만나서 반갑습니다.

혹은

안녕하세요. 홍길동입니다만나
서 반갑습니다.

이런 식으로 <br>태그가 적용이 안되고 붙어서 나온다!! 첫번째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두번째 같은 경우는 자막이 길어서 화면에서 한줄에 다 못 채울 경우 저런 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영화를 볼때 자막이 이상한 단어로 보여서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적당히 띄어 읽어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지만 아버지같이 나이드신 분들은 순간순간 이해하기 힘드실 때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문제다.

따지고보면 모든건 이렇게 만들어놓은 회사 책임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리뷰를 읽어봤는데 그런 내용이 없는 걸 보니(리뷰 자체도 많지 않고) 그 사람들은 DVD만 돌려보고 리뷰를 썼나보다. DVD는 자체 자막이 제대로 나오니까..

아니면 내가 소위 말하는 "뽑기"에 잘못 걸려서 이상한 제품을 골랐는지도 모르겠지만 홈페이지의 답변으로는 "곧 나올 펌웨어를 통해 업데이트 하시면 될 것 같다"고 원론적인 말만 늘어 놓았다. 질문한게 1월인데 3월이 되도록 "곧 나온다"는 펌웨어는 나오지 않는다. 참고로 이전 펌웨어 업데이트는 2008년 10월.. 벌써 5달이 지났다.;;

글쎄...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모든 전자제품 회사들이 다 그렇듯 신제품 출시에만 열을 올리지 정작 초기에 나온 제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는 뒷전이다. 돈독만 잔뜩 오른 망할놈의 아이스테이션도 그랬고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이 제품을 구입하고서 홈페이지에 갔을때 그렇게 많은 제품이 있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벌써 한페이지를 스크롤해서 내려야 할 정도로 제품이 많아졌다.

내가 볼땐 RX시리즈를 이용해서 DVD도 DVD지만 USB로 영화보는 사람이 꽤 있을텐데(그것에 매력을 느껴 구입한 사람도 많을테고) 기본적인 자막문제조차도 빨리빨리 수정하지 않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뭐 차기버전에선 이런 문제도 없겠지만...

# 문제 5
요번에 어떤 영화를 봤는데 자막이 안나오는거다... 인트로 부분이라 그냥 스킵했나보다 했더니 계속 안나오네..;; 또다시 민망하게 아버지 보시는데서 슬그머니 USB를 빼서 컴퓨터 앞으로 가져왔다. smi 파일을 열어봤다. 이런 빌어먹을!!! 보통 자막파일에서는 프레임 순서로 자막을 배치하는데 이건 웃기게도 프레임이 거꾸로 되어있다. 즉 영화 마지막 자막이 파일 첫부분에 나와있는거다.

ㅆㄷ... 하나씩 순서를 바꾸자니 이거 대략 한시간은 걸릴것 같다. 영화한편 보자고 인코딩하는것도 짜증나는데 자막 하나씩 잘라서 붙여넣으려니 화딱지가 난다. 왜 이따구로 만든걸까, 자막 제작자는...

곰플레이어로 돌려보면 자막도 잘 나오고 알아서 잘 돌아간다. 컴퓨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작 내가 봐야하는 RX-20은 프레임 순서대로 자막이 있어야 나오지 프레임순서가 뒤죽박죽인 이런 자막은 이해를 못해준다 띨띨해서.. 고심끝에 버추얼덥으로 자막 입히기를 시도했다. 곰플레이어에서 정상적으로 자막이 나오는만큼 작업 프리뷰를 보니 버추얼덥에서도 순서대로 자막이 나온다.

결국 파일 두개에 50분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인코딩 완료. 아부지 앞에서 당당히 USB를 꽂고 <br>태그의 오류도 없이 깨끗하게 줄바꿈된.. 아예 영상에 자막을 입혀버린 깔끔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중간에 번역안된 부분이 있어서 좀 거슬리긴 하더라. 망할 자막 제작자..




다음 펌웨어가 나오길 손꼽으며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새로 구매를 계획중이시라면 RX-20말고 차기 버전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시길 바란다.
Posted by [King]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피투게더, 1999년작이다. 이 드라마가 주목받을만한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있다. 주연으로는 이병헌, 송승헌, 전지현, 김하늘, 강성연 등이고 조연으로도 한고은, 조재현, 차태현, 손현주 등 상당히 화려한 캐스팅이다. 이병헌과 송승헌을 제외한 김하늘, 전지현, 한고은 등의 배우들은 당시만 해도 인지도를 서서히 높여가고 있는 신인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현재 이들의 인기를 생각하면 다시 이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으라면 절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잠시 이병헌에 관한 딴 얘기들

내가 해피투게더를 처음 보게 된 것은 아마 이병헌 때문일것이다. 이상하게도 꼬맹이적부터 이병헌은 정말 좋아했다. 어린 시절의 나에게 그의 남자다운 외모와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스타데이트"라고 일반인 팬과 스타가 하루동안 일일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망상이었지만 이병헌이 출연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기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얼마나 좋아했는지는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이병헌의 작품 중 기억에 남는거라면 첫번째로 '바람의 아들'이란 드라마. 지금 찾아보니 1995년 작품이다. 내가 6학년때니까 내용은 기억이 거의 안난다. 하지만 인상깊었던 장면은 그 당시 "초"신인이었던 김희선과 같이 나왔던 장면. 나중에 김희선이 그만큼 유명해질지 몰랐지만 그 기억을 하면 정말 오래전이었나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은 심은하와 연인으로 나왔던 '아름다운 그녀'. 이 작품은 고독한 복서와 그 연인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인데 극중 이란성 쌍둥이인 아들과 딸이 연기를 너무 잘했다. 떨어져 지내야하는 아버지를 만날때마다 눈물이 범벅이 되어서 슬픔을 자아냈던.. 마지막에 이병헌이 뇌졸중인가 무슨 병으로 죽는다.
OST가 참 아련하면서 우울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지존의 미모를 뽐내시던 심은하>


이 드라마에서 주목할 배우는 이병헌과 같은 체육관 소속의 야망 가득한 후배역할로 나오는 송승헌. 묘하게도 해피투게더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을 보면 둘의 인연도 보통은 아닌듯.. 송승헌을 돈으로 채가는 프로모터의 역할로 송옥숙씨(베토벤 바이러스의 "똥덩어리"라고 굴욕당하던 아줌마..;;)가 나온다. 어쨌든 '아름다운 그녀'도 내 베스트 드라마에 꼽을수 있을 것 같다.

이병헌은 하여간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다. 딱히 연예인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남녀를 통틀어 주저없이 이병헌만을 꼽을 정도로 내게 있어 그는 지금도 최고다. 그가 한류 스타가 됐기 때문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그만큼 애정이 간다. 그의 천진난만한듯한 연기도 좋아하고 그의 미소도 좋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스토리

자.. 이병헌때문에 말이 새긴 했지만 다시 해피투게더로 돌아오자면 이 드라마는 아버지만 같은(확실하진 않다. 엄마가 같은지..;;) 이복 5남매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전처가 낳은 아이들 (이병헌, 강성연, 전지현)과 새엄마가 낳은 아이들(조민수, 송승헌)으로 나뉜다. 나이순으로 따지자면 조민수(첫째), 이병헌(둘째), 송승헌(셋째), 강성연(넷째), 전지현(다섯째) 순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라면 배 다른 형제들이 어린시절 떨어져 살다가 재회하지만 갈등을 빚고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이다. 완강하게 이병헌을 동생으로 인정하려하지 않는 첫째누나 조현수와 셋째 송승헌 앞에 잃어버렸던 막내 전지현이 만성신부전증을 안고 나타나면서 모든 가족이 모이게된다. 유일하게 같은 유전자를 가진 첫째누나가 이병헌에 대한 증오는 잠시 접어두고 막내동생에게 신장이식을 해주며 잃어버린 가족사를 다시 연결하는 훈훈한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갈등을 해결해주는 키워드 역할이 바로 막내 전지현이다. 말로 설명하려니 배역간의 이야기가 얽히고 얽혀서 하나씩 설명하긴 힘들것 같다. 그래서 등장인물 소개 첨부 ↓↓↓

※ 등장인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겁나 꺼벙한 연기로 열연하신 손현주님. 해피투게더 사진이 아니넹~>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드라마에는 감초역할이 많다. 어설픈 조폭 조재현과 그 떨거지 부하 차태현. 차태현은 전지현을 짝사랑하며 무식한 깡패답게 대쉬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둘은 이후 엽기적인 그녀로 다시 만나 대박을 터트린다. 엽기적인 그녀의 감독이 이 환상적인 조합을 알아본걸까..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손현주님의 더듬거리는 말투 역시 제대로 웃긴다. 서태풍(이병헌)의 고아원 친구로 어설픈 말투와 행동을 보이며 친구에게 구박받는 역할이지만 극중 재미를 더해주다가 마지막엔 첫째 누나와 커플로 이루어진다.ㅋ

커플 조합을 나열하자면

1. 조현수 (첫째) + 손현주 (이병헌의 고아원 친구)
2. 한고은 (송승헌의 동료검사) → 송승헌 (셋째) + 김하늘 ← 이병헌 (둘째)의 안타까운 사랑
3. 강성연 (넷째) + 조재현 (건달)
4. 전지현 (다섯째) + 차태현 (건달 동생)

이 드라마의 체크 포인트는...

1. 초반에는 야구선수인 오빠 이병헌을 찾아낸 막내 전지현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팬이라고 둘러댄다.
이후 구단에서 쫓겨나 전지현과 같이 지내게 되면서도 동생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병헌에 안타까워하다가 끝내 동생을 알아본 오빠와 동생이 서로 부둥켜안고서 울음바다가 되는 장면에서 가슴 찡해진다.

2. 동생의 여자(김하늘)를 사랑하게된 이병헌의 애절한 가슴앓이 장면들..

3. 이복동생을 거절하던 첫째 누나가 막내에게 신장이식을 해주면서 그간의 갈등이 행복으로 연결되는 장면.

4. 최종적으로 동생에게 김하늘을 보내주며 남몰래 눈물 흘리는 형 이병헌.

5. 송승헌과 김하늘의 결혼식으로 끝내 하나가 되는 가족의 이야기는 해피투게더로 끝이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등장인물들간 설정이 잘되어있고 조금은 얽혀있는 관계이지만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드라마라고 하겠다. 이병헌은 진지한 역할도 괜찮지만 약간 모자란듯하면서 순수하고 무대포같기도 한 서태풍의 연기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요즘 나오는 것들은 놈놈놈을 비롯해서 너무 진지한 역할이 많아서 가끔은 해피투게더에서의 연기가 그리워지곤 한다.

제대하고 다시 봤지만 그 재미와 감동은 여전하다. 여러가지 재미요소와 화려한 캐스팅이 제대로 조화를 이룬 내 생애 최고의 강추 드라마.

Posted by [King]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3월경에 산 스삼(S43)이라고 불리는 이 녀석을 구입한지도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사실 맨 처음에 스삼이를 살 생각은 전혀 없었다. 군대에 있을때 예비군이 들고 온 PMP가 부러워서 '나도 밖에 나가면 구입해볼까' 정도의 생각뿐이었고 원래는 가볍고 휴대편한 MP3를 찾고 있었다.

예전에 사용하던 엠피가 너무 용량이 작아서(128메가..;;) 그걸 대체할 것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아부지가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여차여차 PMP를 구입하게 되었고 내비가 들어있는 아이스테이션을 골랐다.

지금도 그런 편이지만 사실 구입 당시 내비가 있고 없고의 가격차가 꽤 컸었다. 이 모델을 당시에 거의 6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을 했는데 내비 안되는 모델의 거의 두 배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중고가 2-30만원 정도로 반값에 거래되고 있으니 2년도 안되서 똥값으로 떨어진 스삼이때문에 분통이 터지는 것도 있다. 게다가 스삼이 나온지 거의 1년도 안되서 바로 넷포스 "투"라고 내놓는 디지털큐브의 꼬라지하고는...

처음 구입하고 나서는 영화보단 음악을 많이 들었다. 책 뷰어로 무협지도 꽤 많이 읽었고 만화도 많이 봤다. 하지만 고작 음악이나 만화 좀 보자고 이 덩치 큰 녀석을 충전해가면서 보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었다. 대용량 배터리가 있지만 비디오를 돌리면 겨우 3시간 정도만 돌아갈뿐이다. 최근에서야 일드에 빠지면서 배터리 바꿔가며 구입한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미친듯이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봤다. 미드 로스트만 해도 대충 계산해보니 시즌 4개에 에피가 80여편 정도 되는데 한달정도 몰아서 봤으니 얼마나 사용했는지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PMP를 좀 오랫동안 쓰다보니 이제는 스삼이의 여러가지 부분에 관련해서 사용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볼까나..

1. 가격

사실 요즘에는 소형 PMP도 많이 나오고 있고 브랜드가 다양해지면서 조금 가격이 낮아지긴 했지만 구입 당시까지만 해도 요즘처럼 모델이 많지 않다보니 아이스테이션이란 브랜드값까지 겹쳐지면서 고가였다. 지금도 가격은 좀 불합리한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내비 하나 달렸다고 내비 없는 모델의 2배 가격은 좀 너무했다. 요즘 그 가격으로 PMP 내놓으면 차라리 내비를 사고 말지 비싼돈 주고 살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부속 구성품들의 가격이 아스(아이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보면 상당히 비싸다. 무슨 케이블 하나에 2만원 가까이하고 장난감같이 만들어놓은 터치펜 조그만게 3천원... 이건 완전 사기다.

2. 외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포스1은 이제 이미지로도 찾기 힘들다..;; 넷포스2 이미지를 사용할수밖에 없는 비애>

내가 구입한 모델은 블루블랙으로 쉽게 말해서 검정색 모델이다. 일단 왼쪽에는 조글과 기능키가 붙어있고 오른쪽에도 DMB나 음량 조절 버튼 등이 달려있다. 안테나는 내장형으로 사용할때 뽑을 수 있도록 들어가있다. 액정은 4.3인치로 크고 넉넉하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일반 내비와 달리 스삼이는 액정 보호필름을 무작정 붙이기가 좀 그렇다. 용산까지 가서 필름 구입해서 부착서비스까지 받아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액정에 기포가 생기는 유막현상이 발생했다. 유막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스삼이의 터치스크린 방식때문이다. 터치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1. 화면 뒤쪽 기판에서 발광 레이저를 쏘는 상태에서 손을 갖다대면 빛이 차단된 부분을 인식하는 방법 (삼성 MP3 옙 시리즈가 그런걸로 안다. 그래서 손가락이 아닌 사물을 갖다대면 터치를 인식 못하므로 터치펜이 무용지물이다.)

2. 터치스크린과 기판 사이에 약간 벌어진 틈이 있어서 터치펜으로 누르면 그 눌린 부분이 압력의 차이를 인식해서 터치를 인식하는 방법 (이것이 스삼이의 터치방식이다)

2번이 스삼이의 터치방식이라서 터치스크린에 보호필름(일종의 테이프)가 붙으면 기포가 그 사이가 들어가서 떠버린다. 잘 붙이면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난 필름파는 사람한테 직접 붙였고 붙일때만 해도 기포가 없었는데 얼마 안가서 유막이 바로 생겨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스테이션측에서도 액정 보호필름 부착을 권하지 않는다. 젠장... 불만이다.

크기는 아무래도 하드가 들어가다보니 액정이 4.3인치나 될 수밖에 없다. 나중에 삼성이 개발한다는 플래쉬메모리 크기의 하드인 SSD가 활성화되면 더욱 초소형으로도 가능해질 것 같다. 또 한가지 불만이 있는데 터치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원래 구성품에 터치펜이 없는 것도 불만이려니와 터치펜 대신 두꺼운 끈으로 손잡이에 다는 터치촉은 끈 때문에 거치장스럽기도 하고 불편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포스2에는 보다시피 이어폰 단자만 딱 바꿔놓았다.. XX놈들>

가장 불만인 점 한가지가 있다. 아이스테이션 만드는 디지털큐브의 속보이는 상술인데 웃기게도 이어폰을 본체에 단독으로 꽂을 수가 없다. 쉽게 말해 젠더가 있어야만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 어처구니 없는 놀부심보들... 돈벌고 싶어 환장한듯한 구성이다. 젠더가 오래가는것도 아니다. 1년을 채 못 버티는데 그나마도 5천원인가에 팔고 있고 길이도 쓸데없이 길뿐만 아니라 1년 A/S 기간이 지나서 고장나면 무조건 구매해야한다. 이것때문에 스삼이 카페에서도 건의를 하여 숏젠더를 만들어서 배포를 하던데... 그나마도 지금은 없어서 난리들이다.

카페측에선 공식적으로 수령한 숏젠더들을 뭔 이벤트를 통해서 배포하던데 이벤트도 몇 시에 가장 가깝게 글 남긴 사람한테 준다는 둥 이해하기도 힘들고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벤트가 좀 바뀐 것 같던데... 공정성도 없고 운빨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아리까리하다. 어찌됐든 이 모든건 제품을 이따위로 만든 디지털 큐브가 원인을 제공한것이다. 어처구니 없게도 넷포스 2라고 내놓은 제품에선 젠더를 없애고 이어폰을 직접 꽂게 만들어놨던데 1년도 안되서 나온 차기모델을 그렇게 바꿔버렸으니 넷포스 1 구입자들은 시험대상 아니면 봉인가.

3. 기능

넷포스는 키보드만 없다뿐이지 사실 하드와 CPU가 있는 사실상의 미니 컴퓨터(UMPC라고 하던가)나 마찬가지다. Window CE라고 깔린 운영체제때문에 초기 화면도 윈도우와 똑같다. 덕분에 여러가지 스킨을 제작해서 튜닝할 수도 있고 플래쉬게임을 비롯한 저용량의 PMP용 유틸리티들도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기능은 크게 비디오, 오디오, DMB, 내비게이션 정도다. 뭐 기타 메모장이나 코믹구루(만화뷰어), 일정관리, 계산기 등 많은 기능이 있지만 PDA같이 쓰기엔 배터리도 빨리 먹고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앞에 언급한 기능들이다.

3-1. 비디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점

1. 대부분의 코덱은 잘 맞는 것 같다. Xvid, Divx가 대표적인 영화파일들이보니 안 맞는 코덱은 많지 않았다.

2. 요즘 유행하는 D2나 아이팟에 비해 PMP가 좋은 점은 인코딩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인코딩을 해본 사람으로서 그게 얼마나 쓸데없는짓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기때문에 그건 맘에 든다. 영화 한편 보자고 영화 한편 볼 시간을 인코딩해서 보는 짓은 정말 불필요한 일의 연속이다. 요즘은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올려놓은것을 받으면 장땡이겠지만 인코딩 안된 영화파일은 볼 수 없다는 점에선 D2나 아이팟보다 PMP에 강점이 있다.

3. 여타 MP4 플레이어 등에 비해 화면이 크고 해상도도 좋다.

4. 스킨을 제작하여 자신만의 스킨을 입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다뤄야만 한다..;;

단점
1. 파일의 해상도가 일정 크기 이상이면 지원되지 않는다. 720X480 픽셀 정도일걸로 생각된다.

2. MP4는 실행을 안해봤지만 아마 안될것 같다.

3. WMV는 인터넷 강의를 비디오 파일을 사용해봤는데 돌아가긴 하지만 스킵할때 약간 문제가 있고 가끔 비디오로 인식이 안되는지 재생 도중 자동 화면 꺼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중간에 재생되다가 멈춰버리는 현상도 조금 있었고..

4. 비디오 원본파일의 코덱과 화면 크기에 따라 버벅댐이 차이가 난다. 
전에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들"이라는 일드를 봤는데 스킵도 빨랐고 터치하는 즉시즉시 설정창이 떠서 지금까지 봐온 파일 중에서 호환성이 가장 좋았다. 코덱도 잘 맞았고 화질도 괜찮았다. 어떤 파일들은 재생중에 화면을 터치하면 한참을 버벅대다가 겨우 뜨고 스킵은 엄청난 인내심을 요하는 것들이 있다.

5. 설정창을 보면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기본적인 기능은 하지만 뭔가 세부기능이 허전한 느낌이다.

6. 저번에 로스트를 보다 상당히 짜증나는게 있었는데 한영 통합 자막같은 경우는 자막을 한글로만 설정할 경우 영문과 가끔씩 서로 엉키는지 자막이 깜빡이고 순식간에 사라진다. 덕분에 자막 확인할 새도 없다. 나중에 파일에서 영어 부분을 삭제하니까 문제가 사라지던데 일일이 바꿔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좀 성가신 부분이다. 업데이트도 안되는지... 아무도 건의를 안한건지.. 아예 한글만 있는 자막만 보는게 낫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2. 오디오

PMP를 MP3용으로 사용하는건 앞서 말했듯이 상당히 비효율적인 일이다. 배터리 소모가 심한 PMP에서 MP3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이퀄라이저도 있고 플레이어의 스킨도 바꿀 수 있지만 비주얼이 화려한만큼 음질도 따라간다고 보장을 못한다. 거원(현 COWON)이 원래 오디오기기 회사라서 MP3에서 강력한 모습을 나타내던데 아이스테이션은 이런저런 기능을 집어넣느라 MP3에는 세세하게 신경쓰지 못한 흔적들이 보인다.

한 가지 단점은 음악 리스트를 저장해놓고 기기에서 지울수가 없다. 리스트 파일 하나만 지워버리면 되는데 음악파일 하나하나 다 지워야 한다.

3-3. DMB

DMB 같은 경우는 좀 실망스러운 것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D2보다 안테나는 세 배 가까이 길고 크면서 D2보다 DMB는 더 못 잡는다. 수신률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아무리 지역별 수신률에 편차가 있다기로서니 핸드폰 DMB보다도 떨어지는 수신률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안테나는 쓸데없이 긴 주제에... DMB가 배터리 소모는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다.

3-4. 네비게이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루센의 맵을 사용한다. 다른 내비전용기기처럼 뚜벅이 모드가 안된다. 쉽게 말해 차량에 달지 않으면 들고다니면서 GPS를 잡는것이 불가능하다. 어찌보면 당연한것이 GPS가 내비킷에 부착되어있다. 네비게이션 같은 경우는 맵 제조회사의 능력에 달려있는데 아직 루센이 네비 시장에서 맵으로 이름을 날리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름대로 화면의 비주얼이나 기능은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다양해지고 예뻐지는데 네비로서의 기능은 보통인 것 같다. 경로를 이탈하면 다시 잡는 딜레이 시간도 좀 걸리는 편이고.. 계속 자기가 찾은 경로만 고집하는 것이 단점이다. 네비 전용 기기로 만들어졌다기보단 PMP에 가까운 기기라서 그런지 네비로서의 기능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루센이 얼마나 맵을 잘 만드느냐에 달려있다.

3-5. 기타 기능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화 뷰어인 코믹구루. 문서편집용 워드, 텍스트 뷰어, 계산기, 메모장 등 상당히 많은 기능들이 있다. 하지만 업무용 PDA처럼 사용하기엔 PMP의 한계가 있다. 긴글을 하나씩 터치로 입력하는 것도 어렵고 자주 켰다껐다 하기엔 로딩시간도 길다.

코믹구루의 경우에는 드래그하면서 보거나 터치로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보는데 이 프로그램 역시 세부기능이 아쉽다. 그래서 난 만뷰라는 PMP용 프로그램을 따로 받아서 봤다. 텍스트뷰어도 뭔가 허전해서 마찬가지로 책뷰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받았다. 페이지를 선택해서 넘어갈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MDICT였나.. 사전 프로그램을 카페에서 받았다. 전문 전자사전보단 빈약하지만 그럭저럭 쓸만하다.. 하지만 이걸로 공부하긴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다.

윈도우가 깔려있어서 인터넷도 차기버전부터는 되는것 같던데 시도해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해본 사람들 말로는 그래도 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던데..

TV에 연결해서 영화를 보겠다는 일념하에 24핀 케이블을 샀다. 2만7천원이었나... 무슨 케이블 하나에 수만원을 받아쳐먹는지 모르겠다. 거실에 있는 40인치 LCD TV에 연결해봤는데 워낙에 TV 자체가 커서 해상도는 좀 많이 떨어진다. 뭉개지는 부분도 보이고.. 그냥 멀리서 보면 볼만하다. 방에 있는 15인치쯤 되는 작은 TV에 연결하니까 상당히 화질이 괜찮은 편이다. PMP보다 큰 화면에서 잘 나온다는게 신기했던.. 역시 해상도의 차이다.

마무리 및 총평

스삼이는 사실상 넷포스의 초기버전이라서 보완해야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나 많은 단점들이 나열되고 말았는데 솔직히 많은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미처 신경쓰지 못하고 지나칠만하다. 그냥 영화만 볼거라면 다른거 신경 안 쓰고 쓸만하다.


<넷포스1이 3시간반 재생이란다... 배터리 두개 다 써야 가능한 시간.. 生 구라치고 있네~!!!>


<차기버전이라고 순식간에 3배가 넘는 배터리 재생시간을 만들어놓은... 진짜 뭥미 아이스테이션!!!)



스삼이의 가장 큰 단점은 파리목숨같이 짧은 배터리 수명이다. 소용량 배터리와 중용량 배터리(혹은 대용량)가 있는데 소용량의 경우 예전엔 그래도 1시간 반쯤 가더니 요즘은 1시간쯤 될만하면 벌써부터 끄라고 팝업이 계속 뜬다. 왕짜증... 중용량은 그래도 좀 오래 간다. 2시간 반쯤.. 영화 한편 볼만하다. 팝업도 소용량처럼 자주 뜨지 않고 거의 10%쯤 남았을때부터 신나게 뜬다. 팝업을 없애버리는 기능이 있으면 좋으련만.. 소용량배터리는 특히 영화보는데 배터리 바꾸라고 화면을 계속 가리면서 짜증나게 뜬다. 죽여버릴라~!!!

충전용 크래들은 스피커가 달려있긴 하지만 배터리 두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는 특별히 쓸데가 없다. 이것도 중용량 배터리랑 함께 비싸게 팔아쳐먹는데 (기본 구성품이 아니다.) 살때 패키지로 있어서 받았다.

M43이라는 스삼이 이전 모델에는 파우치가 따로 있지만 스삼이는 어찌된 일인지 그런게 없다. 일반 중소기업에서 플라스틱 투명 케이스를 만들어서 사봤는데 충전할때마다 꼈다빼는것도 귀찮고 액정 덮개부분에 기스가 너무 쉽게 나서 그냥 빼버렸다.

예전에 M43모델이었던 것 같은데.. 전자파가 많이 나온다고 리콜했었나. 근데 아직도 전자파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좀 오랫동안 보다보면 눈이 좀 아파온다. 기업으로선 그런 문제가 상당히 치명적인데 그에 대한 대응이 썩 좋지많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삼이에 대한 총평을 해야겠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 혹은 ★★.5 정도가 될 것 같다. 분명 깨끗한 화질과 좋은 호환성은 장점이지만 그와 별개로 양심불량 배터리와 보완해야할 점이 너무나 많다. 툭하면 버튼이 같이 눌려서 자동으로 DMB랑 네비를 켜버리는 현상 등 고장빈도도 좀 잦은 편이다. 고칠까 하다가 돈 아까워서 그냥 쓰고 있다...;; 팔아버리고 다른 모델 사고 싶었는데 시세를 보아하니 요즘은 10만원 후반대를 불러도 사려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나중에 차 사면 내비나 쓰고 당장은 영화라도 보는데 계속 써야할 것 같다.

분통터지는건 이제 넷포스 시리즈는 공식몰에서 판매조차 안한다는거.. 스삼이 이전 버전이던 M43을 시즌2라고 내놓은 모델에 교육용, DMB용 등으로 기능만 건드려놓고 팔고 있다.. 이런 쓰레기들!!!

--------------------------------------------------------------------------------------------------

난 개인적으로 아이스테이션에 불만이 상당히 많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돈에 환장한 기업이란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아이스테이션에 대한 불만사항

1. 아무리 기업의 목표가 이윤창출이라지만 케이블 하나에 수만원씩 받아쳐먹고 조그만 플라스틱 터치펜 하나에 몇천원을 불러대는.. 게다가 가장 불만이었던 젠더 문제는 소비자들의 수많은 아우성과 불만을 듣고서야 차기버전부터 없앤것 같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게다가 수명도 짧은 젠더를 만들어놓고 부속품을 사게 만드는 이 빌어먹을 상술은 너무 눈에 뻔히 보인다.

2. 또하나 눈에 보이는 상술은 하나를 내놓기 무섭게 내놓는 차기버전이다. 앞버전 모델을 사용한 사람들은 차기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분통이 터진다. 즉, 차기버전 발매까지의 딜레이가 엄청 짧다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소비자 불만 사항과 단점들을 보완해서 늦더라도 좀 더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서 내놓는 것이 훨씬 현명해보이는데 몇가지 기능만 바꿔서 "투"라고 내놓는 꼬라지가 정말 꼴보기 싫다.

아무리 전자제품 시장의 발전속도가 빠르다곤 하지만 단점보완보단 새 모델 출시로 돈을 벌기위한 수작은 너무나 꼴사납다. 단적인 예로 이제 스삼이나 기존 모델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형식치레 수준이다. 몇달만에 한다는 업데이트가 고작 한 두개 버그 수정이다. 그것때문에 포맷하라는건 더 웃긴 일이다. 얼마전엔 PMP형 전자사전이라고 내놓던 Udic이 어느새 Udic2라고 나왔다. 아싸리 여러 모델을 한번에 풀어내놓던지 하지 이건 매번 투랍시고 내놓는게 진짜... 욕밖에 안나온다. 덕분에 새 모델 중고값은 차기 모델이 나오는 바람에 몇 달 안가서 순식간에 똥값이 된다.

3. PMP로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A/S센터 구축망이 상당히 빈약하다. 전엔 그래도 여러곳이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엔 A/S센터를 많이 없앤것 같다. 동대문센터에 다녔었는데 얼마전 가보니 없앴다고..-_-;; 서울을 제외하면 지방은 각 도별로 하나씩 센터가 있다. 지방사람들은 A/S받으려면 택배로 해야할듯.. 고장이랍시고 상담전화 하려고 대표번호에 걸면 계속 불통이다. 본사에 상담전화 한대만 놓는건가.


Posted by [King]
: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를 보던 중 우연히 "MBC 스페셜 - 나는 이영애다"를 봤다. 일반인들의 생각처럼 스타라는 것이 화려한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일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였는데.. 영어학원을 다니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평범한 "사람" 이영애의 모습을 조명해주었다. 스페셜이라는 타이틀치곤 생각보다 괜찮은 프로란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편이 가수 비의 컴백 스페셜 겸 나온 "비가 오다"였다. 사실 비에 대해선 여기저기서 월드스타라는 이름으로 떠들어대고 있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가 처음 나왔을때 들고 나온 노래 "나쁜 남자" 자체도 별로 좋지 않았고("난 나쁜 남자야~"만 계속 반복하는.. 마치 손담비의 "미쳤어"처럼 지루한 곡이었다) 한국에선 그가 월드스타라고 불릴만한 이유를 납득할만한 방송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의 스페셜이라고 했을때 한번 보고 싶었다. 그가 왜 월드스타인지.. 솔직히 예전엔 비가 자꾸 웃통을 까는게 참 맘에 안들었다. 뭐 딱히 조각된 몸도 아니었고 그냥 호리호리하고 살짝 복근만 드러나는.. 그야말로 댄서라면 수많은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흔하디 흔한 유산소운동 몸매 정도였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당시 뭔가 부족했던 몸매였다.

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프로를 본 이후 "비"라는 가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다르게 말하면 좀 더 좋아졌다. 처음엔 '그가 고생해서 만든 몸매가 부러워서'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관을 보았을 때 참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라는 생각이 든 것이 이유인것 같다.

닌자 어쌔신을 찍기 위해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맷 데이먼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단기간에 몸을 만들기 위해 저렇게 혹독하게 트레이닝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편으론 닭가슴살과 계란 흰자, 샐러드만 몇달간 진저리나도록 먹으면서 빡세게 운동하면 누구나 저렇게 몸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인체의 신비로움도 느꼈다. 그러고보면 닭은 단백질의 보고구나. 알부터 몸뚱이까지 전부 단백질이니..ㅋ

전에 배용준이 화보찍기 위해 트레이닝하면서 이젠 퍽퍽한 닭가슴살이 진저리난다고 말하는걸 봤었는데 아무리 몸을 만들기 위해서라지만 매일같이 똑같은 것만 몇달을 먹는 것은 참 대단한 것 같다. 보디빌더들은 오죽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아직까지도 비가 노래를 잘 부른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 그치만 댄스 하나만큼은 대한민국 가수중에 손을 꼽을 정도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방신기가 잘 춘다고 하지만 비의 내공에는 아직 못 미칠 것 같다. 나이에 따른 경험 탓도 있겠지만..

내가 비를 좋게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의 글 때문이다. 누구나 젊을때는 한번쯤 해볼만한 사랑이란 감정을 제쳐두고 오로지 자신의 꿈을 향해 일에 매진한다는 것.. 한가지 목표에 집중하면서 그것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목표를 바라보고 다시 열정을 불태우는 저 모습이 참 멋져보였다.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욕심도 보였고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주어졌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모습.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것에 대한 도전을 하는 그였다.

실제로 방송중에 나왔지만 일주일에 50시간만 자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모습.. 계산해보자. 50 나누기 7이면 거의 하루 7시간.. 이건 너무나 정상적인 일반인의 수면시간이다. 일반인보다 더 많이 잔다는 것도 아니고 비슷한 수준조차도 갈망할 정도이면 과연 하루에 몇 시간을 잘만큼 바쁜 것일까..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에 대한 배경도 나왔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아직까진 그가 월드스타는 아닌 것 같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성공했다고 단정지을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공연도 아시아권 팬들이 많았고 아직은 아시아에 한정되어있는 팬 층이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에 부족한 감이 있다. 세계적으로 음반 판매량이 밀리언셀러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도 들은바가 없고.. 언젠가는 그가 진정한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을 획들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되서 우리나라에도 월드스타라는 인물이 생겼으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의 스케줄이 끝나기 무섭게 다음 스케줄을 향하면서도 모든 열정을 다 쏟아붓는 저 모습.. 나이차는 얼마 안 나는 사람이지만 참 자신만의 인생관이 확고하다. 목표를 하나하나 깨트리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은 그가 어린 시절 겪었던 가난과 돌아가신 어머니라는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있기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성공할 수 있었겠지.

보통 인생의 바닥까지 맛본 사람들은 성공을 한다. 죽을 생각까지 갔었던 사람이기에 죽을 각오로 세상을 다시 살아가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너무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그런 동기부여가 잘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나태해진 내 생활에 대조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기 반성과 함께 채찍질도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Posted by [King]
:

"네 멋대로 해라"

방영된지 상당히 오래된 드라마다. 몇 주 전, 주말에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가 "해피타임"이란 프로그램을 봤다. 지나간 드라마들을 리뷰해주는 프로그램인것 같은데 여기에서 "네 멋대로 해라"라는 드라마를 보게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이라이트로 내용을 전부 한번 훑어주는데 그것만 보고서 필 받아버렸다. 며칠 후 전편을 입수. 근데 좀 압박인게 미드 22편에 맞먹는 20부작...;; 중요한 부분을 다 봤으니 보나마나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구성이 잘 된 드라마인 것 같다.

양동근은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학교", "광끼"(맞나? 원빈 나오던..) 같은데서 나오는걸 어렴풋이 지나가듯 한두번 봤는데 연기에서 그리 큰 인상은 못 받았다. 아무래도 제대로 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그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잡힌건 논스톱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양동구리구리"로 통하는 힙합계통의 캐릭터. 뭐.. 골목길이란 노래로 잠깐 가수도 했다만 원래 힙합쪽은 큰 관심이 없는지라.. 어눌한듯하면서도 나름 개성있는 캐릭터의 모습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 같다. 논스톱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오산고 선배라는 "하하"의 캐릭터와 아주 약간은 비슷한 면이 있을까. 물론 논스톱이 시리즈별로 캐릭터가 다르기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약간의 무리가 따르는 것 같기도...하다.

또다른 주연배우 이나영은 양동근과 마찬가지로 연기하는 모습은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 이번에 본 것이 처음인것 같은데 이 분은 워낙 CF쪽으로만 과다출연하는 분이라서...(-ㅅ-)a



어쨌든 이나영이란 배우 자체는 유명한데 딱히 그녀를 대표할 정도로 크게 인상깊었던 작품은 그동안 없었던 것 같다. 최근에 도쿄타워에 나온 오다기리 죠랑 "비몽"인가 무시긴가 찍었다고 하던데.. 배우 중에서 얼굴 자주 보기 힘든 배우다. 이 드라마에서는 너무나 순진하고 착하지만 때로는 자기 주장도 펼치는, 이름도 이상한 "전 경"이란 역할을 맡았다.

보는 동안 느낀거지만 양동근에 비해서 캐릭터가 조금 안 맞는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원래 역할 자체가 약간 순진하고 어설픈 여자이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똑부러지는듯한 모습의 CF 속 이나영과는 뭔가 미스매칭되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다. 양동근은 나름의 어눌한 구리구리동근 이미지가 부합되면서 대체적으로 연기가 좋았다.

내용 자체는 상당히 어두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양동근의 시종 활발하고 웃음을 잃지않는 모습 덕분에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둡지만은 않았다. 보통의 드라마라면 서로 관계가 발전한 후에 병을 알게 되는 비극적인 전개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고 복 수(이름 참... 전경이나 고복수나...-_-;;)가 뇌종양임을 알고 진행되는것이 독특하다.



과연 저 상황을 실제에 대입해보면 어떨까.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정상적인 여자가 자기 돈을 훔친 소매치기 전과범을 사랑한다는 일은 용납되지 않는 것이 정상일것이다. 거기다 뇌종양이 있는 시한부 인생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지키기 위해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 세계적으로 토픽감이 될만한 일이겠지 (그러니까 드라마지~ 퍽!)

드라마에서 보여준 양동근의 행동은 너무나 정상적이다. 당연히 죽게될 자신과 그 때문에 세상에 홀로 남아 상처만 받게될 여자를 위해서 애써 헤어지려는 모습. 수술하고 나오는 양동근을 보며 눈물이 가득한 웃음을 보여주는 이나영의 엔딩이 조금 허무하게 끝난감이 있는데 그 이후는 시청자의 판단에 맡긴다는 뜻인지도..



후반부에 양동근과 이나영이 같이 살면서 서로의 발을 맛사지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서로의 발에 입맞춤하는 장면 보고 좀 충격받았다..;; 좀처럼 비위 좋지 않으면 못할텐데.. 발은 당연히 박박 씻었겠지? 역시 배우는 위대하구나. 꺄울~~

공효진과 이동건의 역할은 적절했던 것 같다. 이동건은 조금 억지스러운듯한 설정이었지만 공효진은 워낙에 욕하고 성질내는 이미지가 잘 맞아서 퍼펙트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다. 공효진은 사납게 생겨서 그런지 볼때마다 그런 역할이 잘 맞는 것 같다. 고딩때 껌 좀 씹고 발차기 좀 날렸을법한... 상두야 학교가자에서는 조금 순한 역할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이런 캐스팅 조아~!!!
Posted by [King]
:
사용자 삽입 이미지

PMP로 토익 LC 공부를 하다가 문득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30기가라는 거대 용량은 분명 많은 MP3를 감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구간반복의 한계와 많은 배터리를 소모한다는데 약점을 갖고 있었다. 원래 MP3를 사려다가 내비게이션도 포함된 PMP를 샀는데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그동안 갖고 있었던 MP3 모델은 정말 오래됐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쯤 샀으니까 2001년에서 2002년 정도에 샀던 것 같다. 당시엔 MP3 플레이어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였고 같이 나오던 제품이 소니에서 만든 "MD"라는 이상한 정사각형
모양의  테이프를 녹음해서 음악을 듣는 약간은 번거로움을 안고 있는 제품이었다. 3-40만원의 고가인터라 당시에는 그걸 갖고 있는 녀석들은 제법 집안에 돈 좀 있는 이른바"부의 상징"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MP3는 당시에 용산 가서 깎고 깎아서 큰 맘 먹고 구입한 고가의 제품이었다. 한참 MP3 플레이어를 만드는 중소업체들의 경쟁으로 인해서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나오던MP3 플레이어 무한경쟁의 춘추전국시대였고초창기라서 기본 64MB에 좀 된다 싶으면 128MB나 256MB의 용량을 갖고 있었다. 22만 5천원까지 깎아서 산 내 MP3는 그나마 중소기업중에선 A/S도 괜찮았고 브랜드도 나름 명성이 있던 MPIO의 FD100이라는 모델이다. 지금은 MP3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은 다 나가 떨어지고 큰 업체들만 살아남았지만 당시만 해도 고르는데 선택권이 많아서이것저것 다 따져보는 등 상당한신중을 기했다. 다행스럽게도 MPIO라는 회사는 아직까지 근근히 살아있고 요즘도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는 리모콘이 있던 모델인데 고장이 나서 폐기하고 지금은 본체만 남았다. 그래도 나름 좋았던건 고장났을 때 근처 하이마트에 A/S를 맡기면 배송은 하이마트에서 본사로 하고 수리 후에 다시 하이마트에서 받아볼수 있다는 편리한 A/S 시스템이었다. 128메가라는 작은 용량과 지금은 쓰지 않는 스마트카드를 확장 메모리로 사용한다는 점이 약점이긴 하지만배터리는 AA 배터리 하나를 사용하는데도 오랜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MP3 다운용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있으며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제품구동시 움직이는 메인 로고변경등의 장점을 가진,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모델이었다. 지금도 용량문제만 제외하면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어찌됐든 이러저러해서 정말 오랜만에 MP3 플레이어 검색에 나섰다. 일단 어학기능을 위해 구간반복과 멈춘곳부터 다시 들을 수 있는 북마크 기능이 있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봤다. MP3인데 라디오쯤은 되야하고 보이스 레코딩도 된다면 금상첨화~ 그렇게 여러제품을 봤다.

LG의 UP3도 상당히 깔끔한 모델이었는데 버튼이 별로 없고 구간반복이나 어학기능에서 뒤지고 말았다. 음질로는 거원시스템일때부터 한가닥 했던 코원이 젤 나을 것 같아서 코원 제품을 봤는데 그다지 끌리는 모델이 없었다. 일단 큰 용량보단 2기가 정도로 생각을 했다. 1기가 정도는 어학용 MP3를 넣고 나머지 1기가 여분은 USB 대용을 하던지 일반 음악을 좀 넣을 생각에... 어학용으로 쓸거니깐 비싼 가격보단 10만원 안쪽으로 봤고 휴대성을 많이 봤다.

그러던 차에 그나마 요즘 잘 나가는 삼성 제품을 보게 됐는데 동생 MP3가 눈에 띄였다. 내가 구입하게 된 YP-U3다. 2기가에 77,000원대로 형성이 되어있었고 부가적으로 실리콘 케이스나 크리스탈 케이스 + 영화할인예매권 정도의 사은품이 따르는 추세였다. 일단 기본 가격대가 77,000원이고 부가 사은품은 거의 없거나 5종쿠폰을 준다는데 이런것 역시 제품 사면 삼성 홈페이지에서 공통적으로 딸려오는 쿠폰이었으니 결론은 다 똑같은거였다.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삼성몰에서 파는 제품에는
영화할인권과 디카인화권 무려 5만원권!!!이 있었다. 다른 사이트를 눈 씻고 찾아봐도 볼수 없었던 파격적인 5만원권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어쨌든 삼성몰이니까 제품배송에는 신뢰가 있었기때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요일 밤에 주문했는데 하루 넘기고 토요일에 왔다. 사실 토요일이라서 안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예상 외로 배송은 빨리 이루어졌고 토요일 낮에 받아볼 수 있었다. 별다른 포장없이 박스 안에 제품이 담겨왔는데 일단 쿠폰 두장은 정상적으로 왔다. 디카인화권 사이트를 확인해봤는데 그닥 유명하진 않은듯하다.

다만 적립한 금액은
연도에 관계없이 사용가능 (유효기간없음!!!)이거 좋네~ 한가지 아쉬운건 다른 인화사이트에 비해 가격은 두배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찍스는 4X6 사이즈가 130원인데 여기선 250원...;; 뭐 아무렴 좋다. 25,000원의 가치이지만 공짠데 어떠랴. 다른 영화할인 예매권은 정말 자주 나오는 Ehome이란 사이트다.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상품권을 뿌리는거 보면 홍보하려고 무단히 애를 쓰는 것 같은데 가입만 해놓고 사용은 안해봤다. 영화관도 자주 가질 않으니깐 아마 사용하지 않게될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품을 풀자 첫 인상이 아주 좋았다. 일단 포커카드 케이스보다 약간 큰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아담하게 모셔있는 MP3 플레이어. 별거 아닌것 같아도 고급스러운게 역시 삼성이란 생각이 든다. 단순하면서 고급스러운 이 센스하고는... 케이스를 버릴 필요없이 나중에 다른데 쓰면 좋겠다. 구성품은 케이스 안에 다 들어있다. MP3 플레이어와 설명서, 설치 CD, 고정용클립, 이어폰, 이어폰 감개, 이어폰커버까지... 작은데 있을건 다있는 제품구성. 아주 만족스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체의 크기는 중지 손가락 정도의 길이다. 색깔은 5가지가 있는데 나는 블랙으로 골랐다. 버튼은 정말 필요한것만 있다. 게다가 터치패드다. 손가락이 두꺼우면 다른게 눌러져서 조금 애 먹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엔 좀 그러더니 익숙해지는것 같다. 그런면에서 여자들에게 잘 맞으려나. 제품을 사면서 저 작은 액정에서 과연 몇개의 기능이나 세팅할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런 걱정은 필요없는 것 같다.

음악, 라디오, 보이스레코딩, 설정의 메뉴가 있고 그 안에 또 하부 메뉴가 들어있어서 몇번 터치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버튼을 누르면 YEPP 로고 위쪽에 있는 작은 LED 등에서 불빛이 푸르게 깜빡인다.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좋은데 난 배터리 소모가 꽤 있을것 같아서 터치음과 불빛을 꺼놨다.

메뉴를 조작하다가 한가지 불편한 점을 발견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이퀄라이저(R&B, 발라드, 댄스 등)를 설정하면 바뀔때마다 음악이 살짝 끊긴다. 다른 메뉴를 조작하면서도 몇 개 메뉴에선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근데 뭐 굳이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러려니 하고 말 정도인 부분이다. 민감한 사람에겐 문제가 되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품을 보면 알겠지만 USB 슬롯이 숨겨져있다. 아래쪽으로 조글이 두개 있는데 왼쪽은 홀드고 오른쪽을 당기면 숨겨진 USB 슬롯이 툭하고 튀어나온다. 어떤사람은 이게 그렇게 재밌어서 자꾸 하게 된다는데 난 미리 그 사실을 알아버려서 그런지 크게 느낌은 없었지만 신선한 발상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USB를 컴퓨터에 꽂고 음악을 받으면서 한가지 든 생각은 이 상태에서 자칫 잘못 건드리면 뿌러지겠다는 것이었다.

작은 슬롯 하나가 본체를 지탱한채 컴퓨터에 연결되어있으니 모르고 지나가다가 눌리면 쉽게 부러질 정도로 불안해보였다. 컴퓨터에 연결하면 그냥 이동식 하드로 인식하니까 별다르게 CD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성은 못 느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쓰이는지 뭐하는지는 아직 안 깔아봐서 모르겠으나 CD가 없어도 동작은 잘 한다.

참, 제품을 컴퓨터에서 뺄때는 항상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절차대로 제거해야할 것 같다. 예전엔 무작정 빼면 되는줄 알았는데 가끔 컴퓨터에서 인식을 잘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되는것 같다. 전기가 통하다가 한순간 빠져버리면 아무래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 그런거에 민감한 제품이 이런 USB 제품이니까 꼭 명심해둬야할듯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체 위쪽에도 버튼이 두개가 있다. 하나는 보이스레코딩할때 쓰는 것 같고 다른 하나는 전원이랑 스톱 버튼이다. 버튼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심플함을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과 잘 맞는 것 같다. 음악은 한 6개 정도 들어있는데 성시경이랑 에픽하이, SG 워너비 음악이 가요였고 나머지는 그냥 음질확인용 샘플음악인듯..

가장 중요한 음질은 깨끗하고 시원한 것 같다. 중저음이니 고음이니 이런거 세세하게 구별하기 힘든 나에겐 그냥 깨끗하게 들렸다. MP3 음질에 달렸겠지만 그걸 재생하는 플레이어의 스펙도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꼭 조언하고 싶은게 있는데 위에 보이는것처럼 실리콘케이스가 있다. 크리스탈케이스도 있는데 난 인화권을 보고 주문하다보니 실리콘케이스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게됐다. 근데 이게 영 불만족스럽다. 처음에 끼기도 힘들고 빼기도 힘들다.

실리콘이다보니 고무처럼 말랑말랑해서 제품이랑 밀착되버리는 바람에 뺐다꼈다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리고 먼지도 쉽게 낀다. 제품을 사는 사람들에겐 꼭 크리스탈케이스를 고르라고 권하고 싶다. 일단 껴놓기만 하면 계속 그러고 쓸거니깐 상관없지만 그래도 투명한 크리스탈케이스가 내용물도 보이고 나을 것 같다. (써보진 않았지만..) 이걸 끼고 처음에 버튼을 눌렀는데 무지 안 눌러지는거다. 특히 (-)버튼이... 제품에 문제가 있나 싶어 꾹꾹 눌러봤지만 잘 안되고 빼고나서 눌러보니깐 터치패드라서 잘 눌러진다 (눌러진다기보단 반응을 잘한다고 표현해야할듯..)
 

일단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제대로 써보지도 않아서 리뷰라고까진 할 순 없지만 삼성이란 브랜드 파워도 있고 온라인쿠폰 제공에 여러가지 사소한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제품 같아서 구입하고 불만은 없다. 충전도 컴퓨터에 꼽아놓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어서 별다르게 건전지를 소모할 필요도 없다. 

상당히 만족스런 제품이었고 간만에 산 MP3 플레이어가 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아직 구입하지 않은 분들께 제품에 대한 조언이 될까해서 끄적이게 됐는데 내 의견은 "좋은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래에는 제품의 광고와 스펙들을 첨부했다. 참조하시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K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