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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태양의 노래 (야마다 다카유키, 사와지리 에리카,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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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후지시로 코지는, 아르바이트 했던 도시락 공장에서 짤린 후, 인생의 별다른 목적을 찾지 못하고 무의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 그지만, 그에게도 언제나 함께 하는 친구, 유타·하루오·류스케 가 있다. 그들은, 코지에게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해처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귀중한 친구들이다.

한편, 카오루는 빛을 받을 수 없는 XP(색소성 건피증)라고 하는 난치병을 갖고 있는 소녀. 아마네 카오루는, 가수 지망 예비 음악가. 카오루는, 혜성과 같이 나타난 음악 신에 타치마나 아사미를 동경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스트에 응모한 오리지날 악곡으로 언제나 떨어지고, 「당신은,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적이 있습니까?」라고 멘트를 듣게 되고, 어떻게 하면 사람의 가슴에 와 닿는 노래를 노래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친구 마츠마에 미사키가, 카오루에게 낮의 세계를 보여 주려 비디오를 찍어다 주었다. 그 영상 한쪽 구석에 찍혀 있던 코지의 모습에게 시선을 고정하는 카오루..

어느 밤, 카오루는 역전에서 아사미의 곡을 연주하려 할때, 코지를 만난다. 운명의 만남이라고 생각한 카오루는, 과감하게 코지에 말을 건네지만, 차갑게 반응한다.

그후, 미사키에 이끌린 미팅에 참가한 카오루는, 코지와 또다시 만나게 된다. 재회를 기뻐하는 카오루지만, 인생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지 않던 코지는 퉁명스럽게 카오루를 대하는데 …….

 

<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OO맨 시리즈를 패러디한 모습. 정말 좋아하는 장면!!>

1리터의 눈물에서 필꽂힌 사와지리 에리카로 인해서 그녀의 다른 작품을 찾았다. 특이하게도 태양의 눈물은 1리터의 눈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에리카가 희귀병을 가진 역할을 맡았다. (희귀병, 난치병 전문 배우도 아니고..;;) 태양에 노출되면 안되는 희귀병인데 툭하면 암을 내세우는 우리나라 드라마에 비해서 일본은 좀 심도있는 질병을 다루는게 특이하다.

야마다 다카유키라는 배우는 역시 이 작품에서 처음 봤다. 이후에 이 둘은 편지라는 일본 영화에서 다시 재회한다. (포스팅했던것 같은데..) 이 드라마를 발판으로 에리카는 앨범을 냈다. 뭐 일본은 하도 싱글 같은게 다양하고 배우가 앨범내거나 가수하는게 일상이라 그리 특별하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Stay with me와 태양의 노래 두 곡 다 좋았다. 얼굴이 예쁘니까 뭘 해도 커버가 되는구나..ㅋㅋㅋ

이 드라마 역시 영화로도 나왔다. Yui라는 본업이 가수인 배우가 연기했다는데 안봐서 모르겠다. 마지막은 역시 에리카의 죽음으로 끝나는데 1리터의 눈물과 약간 다른 것은 죽지 않을수도 있는 상황에 꿈을 위해 죽음을 택한다는 것이다. 즐거움과 나름의 감동이 있는 드라마. 추천~



7. 루리의 섬 (나루미 리코, 다케노우치 유타카,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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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라난 한 소녀가 입양아로서 오키나와의 외딴 섬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사람들과의 인연을 되찾아가는 휴먼 드라마. 인구 49명, 어린이 1명. 일본의 최남단, 섬을 일주하는 데에 한시간도 걸리지 않는 조그만 외딴 섬, 하토미지마. 병원도, 경찰도, 은행도, 편의점조차도 없지만, 산호초가 주변을 둘러싸고 하이비스커스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섬. 하지만 이 아름다운 섬에서 단 하나의 초등학교마저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섬에 어린이가 없어져 유일한 공공기관이자 희망의 상징인 초등학교가 폐교하게 되는 것. 그것은 섬이 사회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고 무인도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초등학교 폐교를 막기 위해 섬 토박이 유조(오가타 켄)는 도쿄에서 입양아를 데려오려고 생각하는데, 유조가 만난 것은 웨이브파마 머리에 화려한 차림의 초등학교 6학년,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라난 문제아, 후지사와 루리(나루미 리코)였다….

아름답고 웅대한 자연의 품에서 열심히 소박하게 살아가는 섬사람들. 오키나와 하토마지마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소녀의 시선을 통하여 그려지는 웃음과 눈물, 푸른 바다와 태양으로 채색된 따뜻하고 묵직한 사람 사는 이야기, 감동의 휴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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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아름다운 일드를 찾는다면 난 주저없이 루리의 섬을 추천하겠다.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가보고 싶다"고 느낀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드라마의 배경인 "하토미지마"라고 불리는 이 섬은 오키나와 남부지방에 있는 정말 작은 섬인데 에메랄드빛 바다와 따뜻한 날씨가 특색인 아름다운 섬이다. 너무 궁금해서 구글로 찾아봤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1리터의 눈물에서 에리카(아야)의 동생 "아코"역을 맡았던 나루미 리코. 역시 이 배우 하나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딱히 주연이라고 내세울만한 배우는 리코 혼자뿐이지만 그녀를 둘러싼 섬 사람들의 조연들이 그 허전함을 채워주고도 남았다.

남자 조연으로 다케노우치 유타카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이 사람은 일본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남자 주인공이다. 나름의 사연을 안고서 리코와 함께 섬으로 들어온다. 스토리에 나온것처럼 이 드라마는 섬으로 입양되어온 한 여자 아이가 겪어가는 일상들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딱히 폭소를 자아낸다거나 슬픔이 가득한 드라마는 아니다. 그저 섬마을에서 일어나는 말 그대로 소소한 일상들을 그렸는데 아름다운 배경덕분에 눈이 즐겁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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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봐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나루미 리코는 너무 성숙하다. 우리나라 배우로는 김정화가 떠오르는 얼굴인데 신기한게 얘가 92년생(!!!)이라는거다. 2005년 작품이었으니 당시에 한국나이로 14살(일본나이로 13살!!!). 체형과 얼굴만 봐서는 14살이 아닌데 너무도 성숙하다. 일단 초등학생 역할로 나이에 맞는 배역이었지만 너무나 성숙해보이는 인상때문에 다른 작품에서는 20대를 연기하기도 했었다. 2009년이 된 이제서야 18살이니 아역 배우 치고는 상당히 베테랑이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성숙함으로 수준급의 연기실력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에도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나루미 리코. 아마 나중에 대배우가 될것 같은 예감이다.

슬픔보다는 잔잔한 웃음을 머금고 맘 편히 볼수 있는 드라마.



8.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히로스에 료코, 와타베 나츠로, 2002)


※ 스토리
잘나가는 호스트 레이지와 대부호의 눈먼 딸 아코의 사랑이야기. (좀 짧네..;;)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드라마. 좀 오래된 작품인데 배경 설정은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장님이지만 부잣집의 상속녀인 료코에게 나타난 동명이인의 가짜오빠이자 호스트계의 전설 나츠로(레이지役). 처음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지만 이내 그녀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차가웠던 료코의 마음을 풀어가는 스토리다.

호스트와 부잣집 따님이라는 다소 언밸런스한 인물들이 만나면서 그 둘을 둘러싼 음모 등이 펼쳐지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뤘다. 남자 인상이 진짜 야쿠자 포스라서 배역 캐스팅은 대박인 드라마인데 어떤이는 이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더군.. 난 그냥 싫던데.. 깡패같은 모습과 목소리까지 너무 어울려서 그런가.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재밌게 볼 것 같다. 일단은 그럭저럭 무난하게 본 드라마인데 칙칙한 스토리 싫어하는 사람은 오래 못 볼 듯..



9. 쿠로사기 (야마시타 토모히사, 호리키타 마키, 2006)


※ 스토리
<쿠로사기>는 한국에서도 <검은사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기꾼 때문에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세상의 사기꾼들에게 도리어 사기를 치고 다닌다는 이색적인 소재를 담고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기발한 상상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잠시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한 흡인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두운 소재가 나온김에 쿠로사기를 짚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쿠로사기는 "검은 사기"라는 뜻인데 "사기꾼을 속이는 사기꾼"이란 뜻이다.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의미이지만 그래서 더 참신하게 느껴지는 소재인것 같다. 주인공은 야마삐라고 불리는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호리키타 마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김현중과 많이 닮았다고 해서 유명한 일본 배우인데 아닌게 아니라 많이 닮았다. 나이는 얘가 김현중보다 한 살 많은데 그와 다른 점이라면 약간 어두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할까. 쿠로사기에서 인상쓰는 장면이 많아서 더 그래보이는지도 모르겠다.

호리키타 마키는 이름을 많이 들어봤고 간간히 다른 드라마의 사진으로 보던 얼굴이라서 이참에 보게 됐다. 이 드라마의 묘미라면 역시 야마삐의 변장술. 사기꾼답게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는 모습이 볼만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사기꾼때문에 자살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사기꾼을 잡아먹는 쿠로사기로 살아간다.


영화로도 개봉이 됐는데 캠버전이라서 보다가 관뒀다. 나중에 제대로 나오면 다시 볼 생각이다. 주목할만한 인물이라면 잡아먹을 사기꾼에 대한 정보를 흘려주는 노친네가 미스테리의 인물이다. 그도 야마삐의 아버지를 죽게만든 인물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드라마에서 그 내막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판에서 뭔가 나오는 것 같던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것도 히어로와 마찬가지로 에피 하나당 한 사건을 다루는 형태인데 추리물보다는 전개될 스토리가 다소 오픈돼어있는 쿠로사기가 훨씬 재밌는것 같다. 야마삐 좋아하는 사람 상당히 많은 것 같던데.. 어쨌든 무거운 소재에 비해 재밌는 드라마.



10. 꽃보다 남자 1, 2(리턴즈)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오구리 슌, 2005 - 2007)



※ 줄거리
가난하지만 부잣집 자제들이 다니는 명문 고교 에토쿠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교 2학년 츠쿠시는 차원이 다른 환경 때문에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츠쿠시의 유일한 소망은 무사히 졸업하는 것. 그도 그럴 것이 학교를 좌지우지하는 자칭 '플라워 4' 줄여서 F4라는 세력이 있기 때문. 이들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빨간 딱지를 붙이면 전교생이 나서서 집단 왕따를 할 정도이다.

츠쿠시는 그런 학우들의 모습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참아오다가 결국 F4의 리더 츠카사에게 반기를 들고, 집단 왕따의 시련을 겪게 된다. 츠쿠시는 왕따를 당하는 와중에 힘이 되어준 루이를 좋아하게 되는데, 루이는 첫사랑 시즈카를 여전히 못 잊고 있었다. 한편, 츠쿠시를 괴롭히던 츠카사는 츠쿠시의 강인함에 이끌려 츠쿠시를 좋아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츠카사를 뿌리칠 수 없었던 츠쿠시는 결국 츠카사와 사귀게 되지만 이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너무나 많은데...


원래는 꽃보다 남자를 이 시점에 포스팅하면 안되는 순서인데 다음 포스팅때 하루카의 작품을 모아서 쓰기 위해 부득이하게 쓰게됐다. 아주 최근에 본 드라마. 1편부터 2편, 파이널(영화)까지 2주도 안걸려 단숨에 몰아서 봐버린 꽃보다 남자. 뭐 요새 한국판이 인기를 끌면서 때가 때인지라 수많은 한,중,일 비교 포스팅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내가 볼땐 그래도 일본판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이거 보니까 한국판은 유치해서 못보겠더라는..

일단 여기 나온 배우 중에 얼굴을 알던 배우는 위 사진의 왼쪽 가운데 인물. 마츠다 쇼타라는 배우인데 이름은 잘 몰랐고 "장미없는 꽃집"에서 잠깐 봤다. 할아버지가 한국사람이라던가.

주연인 이노우에 마오는 처음 봤는데 상당히 귀엽다. 잠깐이었지만 노다메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떠올리게 했던 배역. 아라시라고 일본 그룹가수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빠순이들 많던데 그 중 한명이라는 마츠모토 준(마츠준이라 부른다지) 역시 처음 봤다. 하나자와 루이 역의 오구리 슌 역시 이름만 들어봤지 본건 처음이고..

자... 이건 스토리가 길다보니 쓰기 시작하면 나불댈 것도 많다. 적당한 조절이 필요할듯.. 일단  일반적인 감성의 남자에겐 어울리지 않는 드라마일것 같다. 유치할수 있는 설정의 스토리다보니 (만화니까) 남자는 쉽게 식상해질수 있을 법하다. 그래도 난 재밌게 봤다..ㅋ


처음에 등장부터 마오를 이지메 하는 장면까지 마츠준이란 녀석은 완전 개밉상이다. 어찌도 이리 악랄한 이미지인지.. 마오에게 분노의 펀치를 맞는 장면이 어찌나 그리도 유쾌한지 모르겠다. (속이 다 후련하더라는..ㅋ) 한국판은 일단 도묘지(마츠준의 배역)의 캐스팅부터 딸린다. 너무 유약해보인다고 할까.. 마츠준의 초반 개밉상 포스는 한중일을 통틀어 마츠준을 따라올 배우가 없다.ㅋㅋㅋ (이후에도 마찬가지지만..) 완전 이기주의적이고 단순하고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는 도묘지는 나중에 그만큼 팬들의 사랑으로 초반의 밉상 이미지를 벗어버리는데 성공한다.

F4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자와 루이(오구리슌)의 역할. 왠만한 여자들이라면 루이와 츠쿠시(마오)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했을 것이다. 그게 어찌보면 더 잘 맞았을테고.. 하지만 스토리는 예상을 깨라고 있는거니까.. 오히려 독단적이면서 한편으론 어리숙한 도묘지와의 사랑이었기에 더 즐겁고 웃겼는지도 모르겠다.


뭐.. 한국판은 "세트장"이란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촬영장소도 일본판이 원작에 맞게 더 럭셔리해보이는 것 같다. 드라마에 나온 말 그대로 해리포터 식탁부터 화려한 집까지.. 한국판을 1편만 봤고 대만판은 아예 안 봤지만 (거긴 캐스팅부터 배우들 얼굴이 오나전 촌놈들이더구만) 벌써부터 비교포스팅이 무작위로 쏟아져나오는 마당에 스토리에 대한 긴 설명은 필요없는 작품인 것 같다.


남자지만 재밌게 봤던.. 다소 만화적인 설정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비현실적인것을 현실적으로 구성하는 데에서 꽃보다 남자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파이널은 영화니까 나중에 일본영화에서 다시 다뤄야겠다. 코믹한 사랑 이야기를 웃으면서 보고싶은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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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5개도 빡세다 ㅋㅋㅋ
다음 포스팅은 무차별 아야세 하루카 스페셜로 예정중..
Posted by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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