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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외국 가수]

나는 발라드, R&B류의 차분하고 리듬감 있는 음악들을 좋아한다. 이런것만 듣고 있으면 지루하니까 가끔씩 댄스 음악을 들어주면 왠지 모르게 시너지 효과처럼 음악감상하기가 더 좋다. 요즘은 OST도 좋은게 많던데 배경음인 피아노 연주곡들도 좋아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같은 음악만 듣다보니 지겨워지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귀
에 꽂히는 음악을 발견했다. Joe라는 흑인 R&B 가수의 "Another used to be". 이 가수는 처음 알게 됐는데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상당히 맘에 들어서 다른 노래도 듣고 있다. 개인적으론 R&B 계통 Boyz II Men이나 Usher (얘는 Yeah가 가장 유명하고 나은듯..)노래도 좋아한다.

고등학교 3학년때 야자를 하고 집에 갈때쯤이면 버스에서 으레 CD
플레이어를 가지고 음악을 들으며 가는게 습관이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시기였으니.. 가끔 듣는 음악이 스트레스 해소 겸 내 나름 영어 공부(팝송)의 핑계로 여겨지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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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팝송 전도사 Backstreet Boys>

그러던 차에 팝송을 처음 듣게 된것은 우리나라 가요에 싫증나서부터다. 아버지가 그동안 밤마다 하나씩 사들고 오시던 수많은 CD들 중에서 우연히 Backstreet Boys Millenium Album 이라는 CD를 골라서 하교길에 들었는데 그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첫 곡이었던 Larger than Life를 비롯해 그 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미지의 음악을 처음 접한 그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너무나 좋아서 몇번이고 돌려서 들었으니까..

지금은 저 다섯명의 멤버 중 케빈이라는 큰 형님만 빠져서 네 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그룹이라기엔 이제 다들 나이가 너무 많다. BSB를 좋아하게 된 이후 음악CD는 잘 사지도 않는 내가 막내였던 Nick Carter가 솔로 앨범을 발매했답시고 구입을 했다. 단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앨범 중에 세 곡 정도만 좋았다. Help me, I stand for you, Do I have to cr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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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소 그룹 Westlife>

여튼 그때부터 팝송, 특히 남성그룹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평소 음악 프로는 거의 안보는데 예전에 채널 돌리다가 Mnet에서 우연히 WestlifeMy love를 뮤직비디오를 보고 또 감동먹었다. (넌 시도때도 없이 감동이냐..;;)

미국 팝과 또 다른 분류의 브리티쉬 팝계통에서 아일랜드 그룹 5명이 던져주는 하모니는 너무나 인상 깊었고 지금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자 그룹이 되었다. 유일한 유부남이 한명 빠져서 지금은 BSB와 마찬가지로 4명이 되었지만 그 가창력들이 어디 가랴.. 멤버들 이름은 잘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만은 정말 좋아하니 쌤쌤.. 군대에 있을때 내한 콘서트를 가졌나본데 죽기전에 한번 콘서트를 직접 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이후 알게된 뮤지션들은 Gareth Gates, N'sync, Blue, 98 Degrees등등.. 가레스 게이츠는 영국 가수인데 어릴때 언어장애를 앓았던 것을 극복하고 성공한 케이스로 Anyone of us로 유명세를 탔다. 엔싱크야 저스틴 팀버레이크로 유명하고 블루나 98 디그리스는 나름 독특하면서 신나는 멜로디의 음악을 갖고 있다. 블루의 노래는 One Love, All rise가 좋고 98 DegreesMy everything, Because of you, The Hardest Thing 등 좋은 음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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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Barakatt>

최근에 또다시 주목하게 된 뮤지션은 Steve Barakatt. 캐나다 뮤지션으로 예전에 Flying 같은 음악을 듣고선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라마 해피투게더 OST를 찾다가 Rainbow Bridge라는 곡을 찾아내며 이 가수도 덩달아 다시 발견했다. 이 배경음악 완전 좋았었는데 드디어 찾아낸 행복감과 뿌듯함~!!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기보단 피아니스트에 가까운데 연주곡이 단순 피아노만 나오는게 아니라 일렉 기타, 색소폰 등이 같이 어우러지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전에 어떤 곡에선 직접 노래도 불렀던 것 같은데.. 여튼 세상엔 좋은 음악이 너무 많은 것 같애~

여자 팝가수로서 인지도라면 일단 어린시절 TV에 나온 머라이어 캐
리. 엄청나게 높은 음을 꾀꼬리처럼 불러대는 인간이 아닌듯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섹시함으로 뭣도 모르는 어린 내 가슴을 설레게 했다...;; (아마 90년대 초반 전성기때였던 듯)

아직까지 가창력만으론 휘트니 휴스턴과 쌍벽을 이루며 당분간 따
라올 가수가 없을만 하다. 이 가창력의 여왕 두 명이 같이 부른 곡이 있으니 이집트 왕자의 타이틀곡 When you believe. 길이 남을 명곡이 될 듯..

요즘 여자 팝가수로 알고 있는 사람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랑 크리스
티나 아귈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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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Control - 통제불능. 너는 미쳤어~ 미쳤어~>

브리트니 얘는 저스틴이랑 헤어진 후 완전 폐인 됐더만.. 애 낳더니 살도 부르터가지고선 삭발하고 깜방가고 정신과 치료 받고 완전 막장 인생을 살고 있다. In the zone 앨범까진 그래도 아이돌 같아서 좋았는데 폐인생활 후 재기를 노리는 요즘은 더이상 예전의 모습을 떠올릴수가 없다. 진짜 인생 한 순간이란 걸 떠올리게 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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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귈레라는 Come on over가 일단 제대로 신났고 뮬란 OST도 좋았다. 가창력도 엄청나고.. 하지만 보여주는 스타의 삶을 즐기는지 얘도 노출부터 너무 사생활이 좀 비호감이던데 결혼하고 애 낳더니 좀 나은 듯.. 예전엔 브리트니보다 아귈레라가 싫었는데 이젠 브리트니가 완전 망가져서 얘가 더 낫다.

요즘 서인영을 보고 있으면 너무 아귈레라를 롤 모델로 따라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쇼핑하는거 좋아하고 같은 가수에 화장도 비스무리...높은 코 성형으로 사람의 코같지가 않다..;; 하는 행동도 왠만한 남자 아니면 이런 까칠한 성격의 여자 절대 못 받아줄듯.. 나같은 사람에겐 기피 대상이다. 크라운J가 그렇게 받아주는데 결국 방송이어도 싸움나더구만 실제에서 성질 더러운 남자랑 엮였다간 진짜 욕나오고 손찌검 날아다니지..; 여자들은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 더 매력을 느끼나본데 여튼 난 서인영같은 스타일(따라쟁이) 정말 싫다~!

마무리-------------------------------------------------------------------------------

외국 음악들은 확실히 우리 음악과는 다르다. 발라드, R&B, 힙합이런 분야가 나름 제대로 정립이 되어있는 것 같다. 흑인들이 하는 힙합을 가져다가 한국식 힙합이라고 외쳐대며 랩만 빨리하는 우리나라 가수들은 내게 있어선 한마디로 "영 아니올시다"

우리나라 가요는 언제부턴가 아이돌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가창력보
단 댄스, 외모 위주로 나가고 있다. 그래서 순식간에 생겼다가 순식간에 지고 마는게 우리나라 가요시장이다. 아이돌 그룹은 처음엔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그룹활동을 하다가 그 중 특출난 놈들만 찢어져서 오락 프로그램 나가고 솔로 활동하고 이러는게 우리나라 풍토...

단순 비교만 해봐도 외국 가수들은 나이를 먹어도 그룹을 잊지 않고
노년까지 세계 투어를 하고 그러는데 우리나란 그룹을 자기 출세의 수단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지금까지 그룹활동을 하는 외국 가수들을 보면 정말 너무 비교된다.

씁쓸하다.. 그래서 내가 더 가창력있는 팝송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 가수들도 가창력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노래하는 사람이란 뜻의 歌手라는 본질적인 의미는 잊고 화려한 비주얼로 보여주기에만 열중하는 가수들은 내 시각에선 가수라 할 수 없다.

Posted by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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